"오늘 왜 반대 안하지?" 차관 발언에 여가부 장관 공식 사과

김세정 2020. 4. 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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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 여가부 차관의 발언을 문제삼은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여가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29일 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에서 아동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있는데, 국회 내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가부 차관이 직원들과 키득대면서 '쟤네들 오늘 왜 반대를 안 하지?' 농담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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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 여가부 차관의 발언을 문제삼은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여가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29일 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에서 아동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있는데, 국회 내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가부 차관이 직원들과 키득대면서 '쟤네들 오늘 왜 반대를 안 하지?' 농담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공공장소에서 그런 큰 목소리로 '쟤네들 오늘 왜 반대를 안 하지?'하는 차관은 경질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법사위에 참석한 이정옥 여가부 장관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옥 장관은 "너무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차관) 자격이 있느냐"는 장 의원의 질문에 "아동청소년법이 오래 계류되면서 통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발언이 나온 것 같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법 통과에 협조해 주신 여러 가지 면에서 전통적인 법사위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법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생각하셔서 N번방 관련 법안에 대해서 아청법까지 포함해서 수용해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불필요한 잡음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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