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럽서 코로나19 최대 사망국 될수도"..장관이 인정

이지예 2020. 4. 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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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현지 정부 장관이 인정했다.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장관은 2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현재 유럽 최대 피해국인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의 수치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2만7359명), 스페인(2만4275명), 프랑스(2만3660명), 영국 순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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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프랑스·이탈리아와 비슷한 궤도"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런던 총리관저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공무에 복귀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이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현지 정부 장관이 인정했다.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장관은 2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현재 유럽 최대 피해국인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의 수치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프랑스, 이탈리아와 비슷한 궤도에 있어 왔다"며 "아마도 우리가 그렇게 될 것 같다.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관리에 집중해야 할 뿐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상황을 움직여 생명을 살리고 NHS(국민건강서비스)의 수용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만1145명이다. 이 중 2만1678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2만7359명), 스페인(2만4275명), 프랑스(2만3660명), 영국 순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다.

영국 보건부는 병원에서 숨진 이들만 코로나19 사망자 집계에 포함한다. 요양원이나 병원 밖에서 사망한 이들까지 치면 수치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부는 29일 처음으로 병원 이외 장소 사망자들을 집계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자 방역을 위해 취한 봉쇄 조치를 5월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내달 7일까지 봉쇄령을 연장한 상태로 아직 제한 조치 철회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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