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마련..일반인 조문, 사망자 신원 확인 뒤

박재현 기자 입력 2020. 4. 30. 20:54 수정 2020. 4. 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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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합동분향소가 오늘(30일) 경기도 이천에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신원이 다 확인된 이후에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분향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화재 참사 희생자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곳은 이천 시내에 있는 서희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입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들이 헌화를 하고, 유가족들은 한쪽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이곳 분향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영정의 안치를 위해 총 38개의 자리를 마련해놨는데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아직 7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신원 확인이 안 된 희생자의 유족들이 현장에 있어서입니다.

외국인 사망자 3명 가운데 2명은 유족과 연락이 닿았고, 다른 1명도 현지 회사와 연락이 닿아 합동분향소에 함께 영정이 마련됐습니다.

낮 3시쯤부터 유가족들과 지인들이 조문을 시작했는데, 유족들은 모든 사망자의 신원 확인이 끝난 뒤에 일반 시민 조문이 시작될 수 있도록 이천시에 요청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된 9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원의 1차 DNA 감식 결과는 이틀 뒤인 다음 달 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추모객 조문과 사망자의 발인도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열)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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