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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펀드' 주인 따로 있다는 PD수첩.. 김경율 "정경심도 인정했는데, 황당"

양은경 기자 입력 2020. 05. 0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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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링크PE 실소유자로 '익성' 지목
권경애 변호사도 "근거없는 방송"

지난 28일 '조국펀드'의 실소유자를 다룬 MBC PD수첩을 두고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경율 회계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당한 소리"라고,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허위 사실을 방송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방송된 '대한민국 사모펀드 3부작-2부 조국펀드 추적기'는 조국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 실소유자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익성'을 지목했다. "코링크PE 자금이 익성 이창권 부사장을 통해 조달됐다"는 코링크PE 직원들의 인터뷰가 근거였다. 이들은 "검찰이 익성에는 관심이 없고 조 전 장관 일가만 겨냥했다"고 했다. 반면 이 방송이 단독 인터뷰했다는 익성 이봉직 회장은 "코링크PE에 돈 한 푼 댄 적 없다"고 반박했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출신인 김경율 회계사는 "검찰은 조국 전 장관 통장에서 8500만원이 나와서 코링크 설립 자금이 됐다는 것을 공소장에 밝혔다"며 "이 부분은 정경심, 조범동 측 변호인도 반론 없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한 번도 인터뷰 안 한 직원의 진술 말고 통장을 까 보여 주시든지, 하다못해 익성 감사보고서라도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15년 12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에게 '(부부의) 여유 자금을 주식 투자 등에 운용해 달라'고 했고, 조씨 권유에 따라 동생과 함께 5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는 정 교수 요청을 받은 조 전 장관이 본인 명의 계좌에서 송금한 8500만원도 있다. 이 돈의 일부(2억5000만원)는 이듬해 2월 코링크PE 설립 자금으로 쓰였다.

권경애 변호사 또한 페이스북에서 "익성이 코링크PE에 투자한 게 아니라 코링크PE를 만들어서 조 전 장관 부부 돈이 (익성의) 2차전지 사업에 사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 간부인 이보경 뉴스데이터팀 국장도 권 변호사의 페이스북을 인용하며 방송 내용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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