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절반 이하만 통합당 지지..60대도 민주당에 뒤져
김정환 기자 2020. 5. 1. 13:25
중도층에선 민주당(43%)이 통합당(13%) 지지율 압도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이 50%가 채 되지 않는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또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율이 높았던 60대 이상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낮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47%만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의 22%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했다. 반면 진보층은 64%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5%만 통합당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중도층에서도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3%, 통합당 13%, 국민의당 9% 순이었고, 무당층은 22%였다.
연령별 정당 지지율을 살펴봐도 통합당은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특히 보수 정당 지지율이 높은 60대 이상에서도 민주당(37%)보다 4%포인트 떨어진 33%의 지지율을 얻었다.
다른 연령대에선 민주당이 32~52%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통합당은 10%대 지지율(12~19%)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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