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어요" 옥천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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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노력한 충북 옥천군에 감사 편지가 배달됐다.
옥천군은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인 장령산자연휴양림을 최근 퇴소한 해외입국 여성 A(24)씨로부터 손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편지에 생활 시설을 마련해 준 옥천군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의료진 및 관계 공무원에 대한 응원의 글을 빼곡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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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노력한 충북 옥천군에 감사 편지가 배달됐다.
옥천군은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인 장령산자연휴양림을 최근 퇴소한 해외입국 여성 A(24)씨로부터 손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미국에서 유학 중에 코로나19를 피해 지난 3월 말 귀국한 A씨는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2주간 자가격리 생활을 한 뒤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달 13일 퇴소했다.
A씨는 편지에 생활 시설을 마련해 준 옥천군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의료진 및 관계 공무원에 대한 응원의 글을 빼곡히 담았다.
A씨는 "귀국 후 생활 시설에 늦은 밤 도착했으나 보건소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아주고, 매일 건강 체크는 물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며 "자가격리가 아니라 자연과 힐링한 시간이었다"고 감사해했다.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은 "국가적 재난 속에 밤낮으로 노력해 온 공직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편지"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자긍심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는 지난 3월 25일부터 20명의 해외입국자가 임시생활을 했고, 지난달 30일 입소자가 모두 퇴소해 이날부터 일반운영이 재개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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