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32도' 반짝 여름..내일 밤부터는 비 시작

전동혁 2020. 5. 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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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5월의 첫날인데 여름처럼 더웠습니다.

경북 울진이 32.8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초 날씨를 기록 했습니다.

전동혁 기잡니다.

◀ 리포트 ▶

동해안 해변은 벌써 여름입니다.

서퍼들은 보드를 타고 바다로 나가고, 모래사장에서 놀던 아이들은 더위를 피해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모터보트도 등장했습니다.

[김규린]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잖아요. 그런 것이 조금 가실 만큼 기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수은주가 31도를 웃돈 대구에서는 유원지의 그늘막을 물로 식히는 등 폭염 방지 조치도 시작됐습니다.

[김준혜] "오랜만에 집에서 계속 방콕, 집콕하다가 가족들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여름이 온 듯이 반팔을 입었는데도 너무 덥네요"

오늘 동해안과 영남 내륙 지방에는 30도를 넘는 곳이 많았습니다.

특히, 울진과 속초는 평년보다 무려 13도 이상 높은 32.8도와 32.4도까지 치솟으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초 날씨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표면이 뜨거워진데다 일본 동쪽을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을 따라 남쪽의 더운 공기가 들어오면서 갑작스런 더위가 찾아왔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같은 고온현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강릉과 대구 31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오후에 제주, 밤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꺾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장성태(대구) 배광우(강원영동) / 영상편집: 송지원)

전동혁 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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