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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역학조사관 '100일의 전쟁'

입력 2020. 05. 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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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이뉴스 전해드립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낯설지 않은 직업 중 하나,

바로 확진자 동선을 역추적해 감염 예방 등을 하는 역학조사관인데요,

지난 석달여, 치열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건 빨리 막아야 된다..." "확인되는 순간, 동선추적, 역학조사..." "공포감도 많이 들었구요."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방역현장, 최일선에서 뛰고있는 사람들.

확진자 동선공개를 위한 역학조사는 퍼즐 맞추기였습니다.

[장한아람/인천시 역학조사관] "모든 CCTV를 확인해야 되고, 카드 이용내역을 조사해야 되고, GPS 내역들을 확인해야 되는데..."

[임동현/서울 서초구청 역학조사 담당] "2주치 분량을 밤샘으로 본 적도 있어요."

울분을 토하는 시민들을 달래는 것도 이들의 몫.

[김명재/대구시 파견 역학조사관] "우리도 전염된 건데 왜 우리만 죽이려고 하냐 나는 잘못한 거 없다 내가 잘못해서 걸린거 아니다..."

여기에, 방역동선 설정부터 퇴원자 사망자까지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도 해내야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확진자와 정신없이 쏟아지는 업무는 몰아치는 큰 파도같았습니다.

[김명재/대구시 파견 역학조사관] "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왔는데 도저히 처리가 불가능한 업무고, 그날 그날 막지 못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가는 거니까 정말 무서웠어요."

동료 역학조사관의 감염 소식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김명재/대구시 파견 역학조사관] "꿈도 맨날 코로나 걸린 꿈을 꾸고 가족들 걸린 꿈꾸고 진짜 전국민이 다 걸려야 끝나는 거 아닌가..."

그럴 때마다 찾아온 건,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

다시 힘을 냈습니다.

그렇게 지나온 석달여.

누구하나 고맙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김명재 /대구시 파견 역학조사관] "국민들께 감사하고, 같이 일했던 의료진 분들께도 감사하고, 공무원 분들도 정말 감사하죠."

[장한아람/인천시 역학조사관] "저는 그냥 제자리에서 임무를 다하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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