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산불 강풍 타고 확산..도원·학야리 인근 주민 대피령
[앵커]
오늘 저녁 고성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강풍 속에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인근 주민들은 고성 천진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릉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저녁 8시 20분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또 이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119 등과 함께 인력을 투입했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불길이 확산됨에 따라 현재 고성군 도원리와 학야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천진초등학교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이 난 현장에는 초속 6.3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바싹 메마른 상태입니다.
특히 불이 난 고성을 비롯해 인근 속초와 양양 등지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고성군은 전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져 산불진화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태여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녁 8시 20분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현재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산림당국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며, 주민들은 아야진초등학교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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