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사망''김여정 승계'..호들갑 정치인들 이제 무슨 말할까

이호승 기자 2020. 5. 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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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정치권에서 제기됐던 김 위원장 '사망설' , '건강 이상설' 등은 급격하게 힘이 빠지게 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인 전날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를 하지 않은 20일 동안 태영호·지성호 4·15 총선 당선인 등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설'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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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일어설 수 없는 상태"..지성호 "이번 주말 사망 발표"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개활동 보도..20일만에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6일 강원도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모습.(노동신문 캡처) 2020.4.26/뉴스1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정치권에서 제기됐던 김 위원장 '사망설' , '건강 이상설' 등은 급격하게 힘이 빠지게 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인 전날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를 하지 않은 20일 동안 태영호·지성호 4·15 총선 당선인 등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설' 등이 거론됐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은 맞는다"며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참배에는 무조건 나와야 하는데,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못 했다는 것은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의 동정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도 태 당선인은 "김정은 주변에 있거나 아니면 마음 놓고 나올 상황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김 제1부부장, 박봉주·김덕훈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김 위원장 '사망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 당선인은 최근 여러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인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정은이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혈관 쪽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지 당선인은 "1% 그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100% 사망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 중 북한이 김정은 사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사망을 기정사실화 하고 "김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 숙부인 김평일, 김여정 세 사람이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여정 쪽으로 (가능성이) 실리고 있다"고도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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