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 '여성할례' 불법화.."여성 인권 새 시대"

2020. 5. 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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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이 여성할례(FGM)를 불법화해 3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로이터통신, BBC가 전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이슬람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단에선 여성 10명 중 거의 9명이 FGM을 겪어야 했다.

수단 여성들은 9개월간의 거리 시위 끝에 지난해 4월 장기 독재자인 오마르 알-바시르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수단 신정부는 각료에 여성들을 임명하고 여성의 바지 착용 금지령 등을 취소하는 등 여권 개선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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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프리카 수단이 여성할례(FGM)를 불법화해 3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로이터통신, BBC가 전했다.

현지 여성 운동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여성 인권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환영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이슬람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단에선 여성 10명 중 거의 9명이 FGM을 겪어야 했다.

수단 정부는 지난 4월 22일 형사법 수정안을 승인해 의료시설 안이나 어느 곳에서든 FGM을 시행할 경우 3년 징역형과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전세계적으로 아프리카 최소 27개국과 아시아 및 중동 일부 국가에서 2억명 가량의 소녀와 여성이 FGM으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소녀들이 출혈이나 감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나중에 출산 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수단 여성들은 9개월간의 거리 시위 끝에 지난해 4월 장기 독재자인 오마르 알-바시르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수단 신정부는 각료에 여성들을 임명하고 여성의 바지 착용 금지령 등을 취소하는 등 여권 개선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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