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과거 영상과 비교해보니

안정식 기자 2020. 5.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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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하고, 좀 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Q. 건강이상설은 사실무근?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제 생각에는 지금 말씀하신 게 더 일찍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제 생각보다는 좀 늦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늘(2일) 공개된 모습을 보면 김 위원장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건 맞는데 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모습도 일부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인데요, 그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지난해 12월에 삼지연군 준공식에 참석했을 때 모습입니다.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이죠? 그러고 나서 오늘 모습인데 방금 전에 보신 그림과 비교를 해 보면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좀 행동이 늦고 좀 어색하다. 이런 느낌을 줍니다. 잠적한 20일 동안 간단한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 이런 것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말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왼쪽) 작년 12월 김정은 모습(오른쪽) 오늘(2일) 공개된 김정은 모습


Q. '이동식 차량' 이용 문제 있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 태영호 당선인이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이 타고 다니는 이동식 차량이 김정일 위원장이 과거에 아플 때 타고 다니던 차량이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일단 그 말은 맞습니다. 한번 그림 역시 보실까요. 자, 보시면 김정일 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죠. 그리고 등장하고 나서 저렇게 몸이 안 좋다 보니까 현지 지도 갈 때 이동식 차량을 이용을 했습니다.

이동식 차량 탄 김정일 모습.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도 이용했던 적이 있어요. 보시는 화면은 2012년 9월에 평양민속공원이라는 곳을 현지 지도할 모습인데 워낙 현지 지도할 장소가 넓다 보니까 저렇게 이동식 차량을 이용을 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그림인데 오늘 공개된 비료공장도 넓은 지역이다 보니까 이동의 편의를 위해서 이동식 차량을 쓸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이동식 차량 탄 김정은 모습.


다만 최근에는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 갈 때 저런 이동식 차량 이용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오늘 동영상을 보면서 김 위원장이 이동식 차량을 타고 움직이는 모습이 다소 생소하게 보였던 건 사실입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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