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요격 '천궁' 배치완료..전작권 전환조건 탄력?

김문경 2020. 5. 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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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시작전권 전환 조건 가운데 하나인 한국형미사일 방어망 구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항공기 요격용 미사일 '천궁'이 우리 군에 실전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하는 '천궁-2'가 본격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작권 전환 조건이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중에서 점화된 유도 무기 천궁이 목표지점을 향해 날아갑니다.

최대 사거리 40km로, 적 항공기 요격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이 5년 만에 전국 주요지점에 실전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우리의 하늘을 지키기 위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이 이달 말에 마지막으로 군에 인도되었습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 천궁-2가 본격 생산됩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가운데 사실상 첫 번째 미사일 요격시스템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이보다 사거리가 긴 L-SAM 체계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L-SAM은 최대 고도 60km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스템으로, 천궁-2와 함께 중-하층 방어를 책임질 계획입니다.

완성될 경우 저고도 천궁과 천궁-2, 중고도 L-SAM, 요격고도 150km인 고고도 미사일 사드와 함께 다층 방어망이 구축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 L-SAM까지 이어진다면 탄도탄 요격에 가장 효과적인 다층 방어체계가 한국에 구성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불규칙 비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사시 요격이 힘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킬체인과 함께 전시작전권 전환 조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데, 향후 3년 안팎의 예상 기간 내에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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