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실험실 폭발사고 치료비만 수억원.."학교는 지원중단"

김선형 2020. 5.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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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화학관 실험실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학생들에게 치료비가 수억 원이 청구돼 모금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경북대학교 화학관 1층 실험실에서 폭발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대학원생 A양에게 치료비 4억8천500만원이, 20% 화상을 입은 학부생 B양에게는 치료비 1억6천여만원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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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해 연말 화학관 실험실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학생들에게 치료비가 수억 원이 청구돼 모금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경북대학교 화학관 1층 실험실에서 폭발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대학원생 A양에게 치료비 4억8천500만원이, 20% 화상을 입은 학부생 B양에게는 치료비 1억6천여만원이 청구됐다.

피해 학생들의 보호자 등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측은 지난달 1일 학과장과 지도교수를 통해 최근까지 치료비만 지원하고 추가 치료비는 예산 문제로 지원하지 못한다고 구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등 학생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안전사고 학생 치료비 모금 운동'을 벌이며 피해 학생들을 돕고자 나서고 있다.

A양 가족은 연합뉴스에 "기도 삽관을 한 상태로 앞으로 추가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학교 측은 예산과 감사를 이유로 지원 중단을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피해 학생 가족들과 학내외 단체들은 오는 6일 오후 1시께 경북대학교 본관 앞에서 이와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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