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사단원 성추행한 칠곡군 공무원 '직위해제'(종합)

정우용 기자,민선희 기자 2020. 5. 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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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봉사를 하러 온 30대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한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경북 칠곡군은 4일 모 읍사무소 계장 A씨(56·6급)가 코로나19 방역봉사를 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여성 봉사단원 B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코이카 귀국봉사단원들은 지난 3월24일부터 한달간 칠곡군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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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철저한 진상조사와 형사처벌 등 책임규명 요청"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우용 기자,민선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봉사를 하러 온 30대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한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경북 칠곡군은 4일 모 읍사무소 계장 A씨(56·6급)가 코로나19 방역봉사를 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여성 봉사단원 B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읍사무소 인근 한 식당에서 B씨 등 일행과 저녁 식사 겸 술자리를 가진 뒤 읍사무소로 걸어가면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A씨와 읍장 등 공무원 5∼6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5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이카는 "과거 해외 봉사활동 수행에 이어 코로나19 피해지역의 방역봉사활동을 위해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피해자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해당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피해자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이카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포함한 명백한 책임규명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코이카 귀국봉사단원들은 지난 3월24일부터 한달간 칠곡군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자체 조사 등을 거쳐 중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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