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1주기, 코로나에 '봉하 추도식' 축소..유튜브 생중계

정연주 기자 입력 2020. 5. 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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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재단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해외 유입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서거 11주기 추도식과 오프라인 추모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대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추모 콘텐츠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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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추도식, 이해찬 대표 등 100여명 참석..인원 최소화
11주기 슬로건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故 노무현 대통령 손녀 노서은 씨,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2019.5.23/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봉하마을 현장 추모행사 규모는 대폭 축소된다.

노무현재단은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오전 11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추도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우려에 현장 행사는 최소화했다. 매년 수백명이 모였던 추도식 참석 인사도 유가족과 재단 임원 등 100여명의 최소 인원으로 한정했다.

과거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봉하열차와 지역 단체 버스 운행은 중단되고, 추도식이 진행되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대통령묘역이 통제된다. 대신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대통령 묘역에서는 5월 주말(총 7회), 일일 5회(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 시민 공동참배를 진행한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기존처럼 도열해 참배하지 않고 묘역 내 방송을 보며 참배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재단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해외 유입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서거 11주기 추도식과 오프라인 추모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대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추모 콘텐츠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11주기 슬로건을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로 정했다.

오는 8일과 15일에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을 통해 '노무현의 없는 노무현의 시대'라는 제목의 특별방송을 한다. 8일에 방송될 1편에는 유시민 재단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광재 국회의원 당선인, 전재수 의원 등이 출현한다. 15일에 방송될 2편에는 이해찬 대표가 출연한다.

또한 참여정부 정책에 대한 미니다큐도 4일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외 재단 특별 추모페이지에서는 비공개 사진과 어록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주간 강남역 CGV 앞 점프밀라노 건물 옥외 광고에서 노 전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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