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국판 뉴딜' 밑그림 공개..디지털·의료·일자리 키워드

이훈철 기자 2020. 5. 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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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판 뉴딜정책'의 밑그림이 공개된다.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서구형 뉴딜과 달리 한국형 뉴딜은 우리가 강점을 보이는 IT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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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일 중대본 회의서 뉴딜 공개..6월초 하반기경제정책방향서 최종안 발표
문 대통령, 디지털·의료서비스 등 강조..홍남기 "토목공사형 뉴딜과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11.12/뉴스1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이번 주 '한국판 뉴딜정책'의 밑그림이 공개된다.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서구형 뉴딜과 달리 한국형 뉴딜은 우리가 강점을 보이는 IT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또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교육서비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분야도 뉴딜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뉴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형 뉴딜정책방향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뉴딜사업의 큰 그림을 공개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사업내용 등은 오는 6월초 발표될 예정인 하반기경제정책방향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한국형 뉴딜은 대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어떤 사업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우선 우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 분야가 접목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뉴딜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한국판 뉴딜은 지난 세기 대규모 토목공사 개념에서 벗어나 디지털경제 전환, 4차산업혁명 대비, 포스트 코로나 등과 연결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라며 "국내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 기획 추진 등이 그 대표적 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한국형 뉴딜에는 코로나19 방역을 통해 세계의 극찬을 받은 한국 의료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 등도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의료산업의 경우 그동안 이해관계로 가로막혀 있던 원격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해외에 우수한 우리의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안과 해외 관광객이 국내에 의료관광을 위해 찾을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리의 강점을 살려 국내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비대면 의료서비스나 온라인 교육 서비스 등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물론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 확산, 기존 SOC 사업에 디지털을 결합하는 사업, 디지털 경제를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리하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에 상상력을 발굴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한국형 뉴딜의 또 하나의 키워드는 일자리다. 정부는 이번 뉴딜사업이 침체된 고용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와 일자리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T분야의 경우 청년층 고용이 많은 산업분야라는 점에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홍 부총리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3차 추가경정 예산안, 한국판 뉴딜방안 등이 계획대로 6월초 발표할 수 있도록 향후 2주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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