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국방장관 "한반도서 오늘밤에도 싸울 태세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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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유예됐지만 "한반도에서 오늘밤에라도 당장 싸울 준비태세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주한미군의 군사적 준비태세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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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유예됐지만 "한반도에서 오늘밤에라도 당장 싸울 준비태세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주한미군의 군사적 준비태세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매주 보고를 받는다"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을 억지하는 목표와 관련해 한미 전력은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반도에 배치하지 않는 전략폭격기, 전투기, 함정 등 역외 전력자산과의 훈련 연계를 통해서도 준비태세 능력을 보완하면서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는 전체적인 준비태세가 비교적 잘 보존돼 왔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오래 지속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의 최근 상황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등은 여전히 역내 나쁜 행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그 밖의 지역은 종전 행동 양상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에스퍼 장관은 "이러한 행동 양상은 코로나19 여파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해당 국가들이 감염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지만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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