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유감산 논의 사실상 무산.."시장에 맡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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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철도위원회(TRC)가 추진해 온 원유 감산이 사실상 무산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텍사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TRC는 50년만에 산유 제한 부활을 검토했으나 자연 감산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TRC는 이름은 철도위원회이지만, 텍사스주 채굴 허가를 내주는 규제기관으로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감산을 강제할 수 있는 합의체로 여겨져 왔다.
위원 3명 중 2명이 동의하면 감산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실제 1970년 원유 생산량을 제한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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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텍사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TRC는 50년만에 산유 제한 부활을 검토했으나 자연 감산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생산량 제한 필요성을 주장해온 라이언 시튼 위원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머지 두 명 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감산은) 그냥에 시장에 맡길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텍사스주는 하루 약 5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미국 산유량 약 40%를 책임지고 있다. TRC는 이름은 철도위원회이지만, 텍사스주 채굴 허가를 내주는 규제기관으로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감산을 강제할 수 있는 합의체로 여겨져 왔다. 위원 3명 중 2명이 동의하면 감산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실제 1970년 원유 생산량을 제한한 전례가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유가가 폭락하면서 TRC 내에서도 감산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국 셰일 기업들은 규제 부활을 촉구한 반면,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가입한 미국석유협회는 “장기적인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며 반대해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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