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찰·채널A 의혹 제보자 횡령 등 혐의로 출국금지

박경우 2020. 5. 5.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 고위 간부와 채널 A 기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지모(55)씨가 경찰에서 횡령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검찰 지휘를 받아 지씨를 2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에 해외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횡령 등으로 지씨를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신라젠 등에 대한 다른 수사는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검찰 고위 간부와 채널 A 기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지모(55)씨가 경찰에서 횡령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검찰 지휘를 받아 지씨를 2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에 해외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지씨는 회사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23억원을 대출받아 이중 2억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횡령 등으로 지씨를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신라젠 등에 대한 다른 수사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는 채널A 소속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와 친분을 내세워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미공개 주식 정보활용 비리와 관련해 여권 인사들의 비위를 캐려 했다고 MBC에 제보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