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문재인 대통령, 100번째 정상통화.. 마음 짠하다"

전혼잎 입력 2020. 5.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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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취임 후 100번째 정상 통화를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난 100번의 과정을 생각해보니 마음 한 구석이 짠하다"고 전했다.

윤 당선자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윤 당선자는 "설사 코로나19라는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정상통화라 할지라도, 대통령은 해당 국가의 정치ㆍ사회ㆍ문화 등 전체적 상황을 사전에 꼭 충분히 숙지하고 정상통화에 임하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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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휴맞이 양산 행도 화재사고로 취소”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지난달 15일 구로동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언론사 인터뷰를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취임 후 100번째 정상 통화를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난 100번의 과정을 생각해보니 마음 한 구석이 짠하다”고 전했다. 윤 당선자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윤 당선자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모르는 사람은 전화통화 30분이 무슨 대단한 일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레오 버나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통화를 하면서 취임 이후 100번째 ‘전화 외교’라는 기록을 썼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상통화는 이번이 31번째(미국 2차례 포함)로 알려졌다.

윤 당선자는 “설사 코로나19라는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정상통화라 할지라도, 대통령은 해당 국가의 정치ㆍ사회ㆍ문화 등 전체적 상황을 사전에 꼭 충분히 숙지하고 정상통화에 임하신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 국가의 경제 규모가 크든 작든, 우리와의 외교 역사가 길든 짧든, 관계의 깊이가 어떻든 대통령의 준비는 다르지 않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이어 “수많은 자료를 보고 많은 것을 준비하고 하는 30분 대화”라면서 “통상적으로 정상통화는 한 번에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이지만, 그렇게 준비하니 준비 시간은 몇 배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노력의 과정이 100번이었구나 생각하니 우리 국격의 수준에 가슴이 벅찬 한편, 얼마나 애쓰셨을지 그려져 마음이 애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황금 연휴를 맞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머무를 계획이었으나 지난주 경기 이천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를 취소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연휴에 좋아하시는 양산에 내려 가시려다 화재사고로 취소되었다고 들었다”며 “부디 하루라도 마음 편히 푹 쉴 수 있기를 멀리서 기도한다”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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