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는 전국적 상황과 달라.. '생활 방역' 전환 못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일상생활과 감염 예방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기로 했지만 대구시는 정부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담화문을 통해 "지금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전국적 상황과 달리 안심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없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일상생활과 감염 예방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기로 했지만 대구시는 정부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담화문을 통해 “지금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전국적 상황과 달리 안심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없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들에게 ‘조금만 더 참고 조심하자’는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대구시는 정부의 생활방역 정책에 보폭을 맞추되 대구의 상황에 맞게 정부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는 대한민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3.5%가 발생했을 정도로 대유행을 겪었고, 완치 후 재양성자가 다수 발생하였으며, 아직도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무증상 감염자인 조용한 전파자가 상존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대구의 상황은 일상으로의 성급한 복귀보다 더 철저한 방역에 무게 중심을 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만큼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우리는 결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어렵고 힘들다고 성급히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금 더 크고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지역 상황을 감안하여 시민 여러분께 희망보다는 다시금 인내와 자제를 부탁드릴 수밖에 없는 저의 심정은 참으로 무겁고 송구하다”며 “조금만 더 참고, 더 조심하고 배려하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쳤다’ 소리 들었는데…“현금 1억이 30억 됐네요”
- “부자는 다르네”…1000억 재산 서장훈, 이상민 재혼에 건넨 통 큰 축의금 액수
- 중2 딸 입에서 나던 사탕 냄새…알고 보니 전자담배?
- 정우성, 혼외자 출산 문가비 아닌 연인과 혼인신고?…소속사 "확인 중"
- “시아버지와 혼인신고 X족보 됐다”...안동서 실제 벌어진 일
- 꽁꽁 숨겼던 조세호 아내 얼굴 공개됐다...174cm 슈퍼모델 출신
- “여관 골방에 살았다”…홍자, 가족 위해 버틴 무명 8년 고백
- 결별하자마자 열애설 터진 이미주, 전남친 충격 만행 폭로
- 남편 도경완 불치병 진단 3달 만에 장윤정도 시술…이게 다 무슨 일?
- “이규혁한테 속았다, 결혼 후회” 손담비, 눈물 쏟으며 밝힌 남편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