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국장지명자 "北, 제재완화 위해 일부 핵 양보할 수도"

최소망 기자 2020. 5. 6.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텍사스)은 6일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위험하지만 제재 완화를 위해 일부 핵을 양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랫클리프 지명자는 미국 상원 정부위원회가 주최한 인준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북한은 군사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OA 보도
북한이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두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1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2.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텍사스)은 6일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위험하지만 제재 완화를 위해 일부 핵을 양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랫클리프 지명자는 미국 상원 정부위원회가 주최한 인준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북한은 군사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상 혜택을 대가로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거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위험은 이전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확산과 개발을 막는데 진전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지금도 동일한 위험"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외교적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이를 환영한다"면서도 "제재 완화를 대가로 북한의 핵무기에 일부 양보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정보위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도 "북한 정권의 계속된 핵무기 보유와 운반 시스템 추구는 여전히 깊이 우려된다" 전했다.

한편 그는 '북한 등을 대상으로 미국 정보 당국의 정보수집 활동이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냐'는 질문에는 "매우 훌륭한 컬렉션(정보 모음집)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