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포기..왜?

박세환 기자 2020. 5.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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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6일 "이번에는 제가 (원내대표) 적임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이틀 앞두고 주호영·권영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후보군이 좁혀지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옳다고 생각하면 당론을 거부하면서까지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추가경정예산)에 홀로 앉아 찬성표를 던진 장제원보다는 문재인 정부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투쟁하는 장제원을 더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문제는 스타일과 이미지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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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6일 “이번에는 제가 (원내대표) 적임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이틀 앞두고 주호영·권영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후보군이 좁혀지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3선에 오르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직책이 원내대표였다. 주요 당직과 국회직을 두루 거치며 원내대표 수업을 해왔다고 자부했다”고 남겼다. 다만 그는 “그러나 정치 이슈의 한가운데서 너무 많은 상처가 있었다. 제게 씌워진 이미지는 협상 이미지보다는 강성 이미지였다. 합리적인 이미지보다는 투사 이미지였다”고 자평했다.

장 의원은 “옳다고 생각하면 당론을 거부하면서까지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추가경정예산)에 홀로 앉아 찬성표를 던진 장제원보다는 문재인 정부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투쟁하는 장제원을 더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문제는 스타일과 이미지였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 고민의 지점은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당도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하며 “저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국민들께 세련되게 전달하는 방식과 스타일의 변화가 정책적 변화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큰 과제라고 생각했다. 더 노력하고 다듬고 성장해서 꼭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구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4년,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당 개혁의 주체로서 어떤 후보가 최선의 후보일지 적극적인 고민을 하려고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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