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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난해 말 전 세계로 확산" 英연구팀

신정원 입력 2020.05.06. 14: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미 지난해 말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밸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유전학 교수 연구팀은 5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감염, 유전학, 진화'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코로나19가 지난해 말 이미 전 세계로 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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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진자 7500명 게놈 분석 결과
198개 돌연변이 발견..전염·치명성 미확인
[서울=뉴시스]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출처: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미 지난해 말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밸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유전학 교수 연구팀은 5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감염, 유전학, 진화'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코로나19가 지난해 말 이미 전 세계로 퍼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 세계 감염자 7500명의 게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에서 게놈 염기서열을 끌어냈다.

이는 중국 우한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지난해 12월보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먼저 광범위하게 퍼졌음을 시사한다.

밸루 교수는 "서로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서 수집한 샘플을 분석했다"며 "연구 결과 코로나19 인간 감염이 확인되기 전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졌고, 이미 많은 인구를 감염시켰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그 밖의 지역들도 첫 사례가 보고된 올해 1~2월 이전에 전파됐다는 유전적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른바 '0번 환자'는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한 198개의 반복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밝혀냈다. 다만 이런 변화가 인간에게 더욱 치명적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모든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변이한다. 돌연변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점 더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해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혹은 느리게 변이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도 없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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