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프리덤 나이트' 명명.."자유민주주의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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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지난해 도입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프리덤 나이트'(Freedom Knight·자유의 기사)로 명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군은 6일 "F-35A의 명칭을 프리덤 나이트로 정했다"며 "내부 공모를 통해 명칭을 선정했고, 통상명칭제정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은 F-35A 전력화 행사도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비공개로 진행해 '북한 눈치 보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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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공군이 지난해 도입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프리덤 나이트'(Freedom Knight·자유의 기사)로 명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군은 6일 "F-35A의 명칭을 프리덤 나이트로 정했다"며 "내부 공모를 통해 명칭을 선정했고, 통상명칭제정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확정했다"고 밝혔다.
프리덤 나이트는 스텔스 능력으로 대한민국의 고귀한 가치(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기사를 의미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F-35가 오랫동안 자유 진영을 수호했던 F-5(자유의 투사·Freedom Fighter) 전투기 임무를 계승한 점을 반영했다"며 "월등히 향상된 능력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충성스러운 기사를 뜻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공군이 지난해 명칭을 정해놓고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로키'(low-key) 모드를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05년 F-15K의 경우 '슬램 이글(Slam Eagle)'로 명명하면서 명명식까지 대규모로 개최했지만, F-35A의 명명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아 이런 지적이 나온다.
앞서 공군은 F-35A 전력화 행사도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비공개로 진행해 '북한 눈치 보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북한이 F-35A 도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만큼 정부가 북한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 F-35A의 홍보를 자제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천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공군은 핵심 전력의 명칭을 별도로 선정하고 있다. 공중급유기 KC-330의 명칭은 별자리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Cygnus), E-737 항공통제기는 평화를 지키는 파수꾼을 의미하는 '피스 아이'(Peace Eye)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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