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장 찍어 모아..'세상에서 가장 선명한 달 사진' 공개
[앵커]
지금 보시는 건 미국의 한 천체 사진가가 찍은 달입니다. 울퉁불퉁한 달의 표면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외국 언론은 세상에서 가장 선명한 달 사진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활동이 줄면서 하늘이 맑아져서 달을 더 잘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마침 내일(7일) 보름달이 뜹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선이 달 가까이 비행하면서 찍은 것 같지만 지구에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외국 언론은 '세상에서 가장 선명한 달 사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1년이 지났지만, 달은 여전히 우리에게 신비감을 줍니다.
옛이야기 속 계수나무 밑에서 방아 찧는 토끼를 찾으며 경이롭게 올려다보던 달, 매일 뜨지만 평소보다 더 커도, 더 밝거나 더 둥글어도, 사람들은 달을 남다르게 봅니다.
한 달 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종탑 사이로 런던 타워 브리지 뒤로도 관측한 밝은 달은 올해 가장 크게 보인 슈퍼문이었습니다.
뉴욕의 마천루 뒤로, 모스크바 크렘린궁 위로 보이는 달도 특별했습니다.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어서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보름달이 뜨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달의 모습이 관측되는 겁니다.
그러나 보름달의 모습을 사진으로 온전히, 입체감 있게 담아내려면 그냥 한 장의 사진만으론 안 됩니다.
[전영범/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사실 보름달은 예쁘게 찍기가 쉽지 않거든요. 햇빛을 정면으로 받기 때문에 입체감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또렷한 달 사진이라는 미국 작가의 이 작품도 달의 모습을 수천 장 찍은 뒤 부분부분 합쳐서 둥근 달로 만들어냈습니다.
(화면제공 : 배정훈·Andrew McCarthy)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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