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이탈해 카드 훔쳐 주점서 펑펑..조사 뒤 또 이탈(종합)

손형주 2020. 5. 7.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입국 30대 남성이 자가격리 장소인 집을 벗어나 노래주점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 후 자가격리 장소로 귀가 조치됐지만 몇 시간 만에 또 이탈, 경찰과 보건당국에 의해 집이 아닌 부산시 지정 자가격리시설인 호텔에 사실상 강제 격리 조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해외 입국 30대..경찰·보건당국 신병처리 협의 중
자가격리 무단이탈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손형주 기자 = 해외 입국 30대 남성이 자가격리 장소인 집을 벗어나 노래주점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 후 자가격리 장소로 귀가 조치됐지만 몇 시간 만에 또 이탈, 경찰과 보건당국에 의해 집이 아닌 부산시 지정 자가격리시설인 호텔에 사실상 강제 격리 조치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6일 부산 한 노래주점에서 주점 업주의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A 씨는 훔친 신용카드를 편의점과 주점에서 선불로 50만원가량을 사용했다.

그사이 분실 신고된 카드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점에 있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중이던 집을 벗어나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같은날 오후 4시께 관할 보건소로 인계했다.

보건소는 A 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낸 뒤 오후 9시 11분께 안심 밴드를 착용시키기 위해 집을 방문했지만, A 씨는 또 사라진 상태였다.

보건소는 A 씨가 또다시 자가격리를 이탈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2시간 수색 끝에 부산 서구 충무동 한 골목에서 A 씨를 발견하고 또다시 체포, 부산시 자가격리시설인 한 호텔에 격리했다고 전했다.

A 씨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A 씨가 절도 혐의 및 자가격리 위반 이유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보건당국과 협의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wink@yna.co.kr

handbrother@yna.co.kr

☞ 손흥민 '방탄모 쓰고 사격훈련'에 英언론 '뜨거운 반응'
☞ "40년 전 전염병 소설 예측 맞아 죄송합니다"
☞ "얼굴은 하나님의 형상"…의원의 '노 마스크' 선언
☞ "종부세 무서워서…" 자녀에 증여 이렇게 했다?
☞ 173년 전 은혜 갚는다고 6억원 모금...기부 줄이어
☞ 성폭력 가해-피해자 한 자리에...황당한 대학 청문회
☞ '싱글벙글쇼' 떠나는 강석-김혜영 "원 없이 했다"
☞ '골프채로 아내 살해' 전 김포시의회 의장 구형량 보니
☞ 훔친 신용카드 사용하다 잡힌 절도범 알고보니…
☞ 한달간 책 2권 사 읽고 도서관에 반환하면 책값…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