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새벽에 발생 주변 '아수라장'.. 3000여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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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소유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소재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스 유출 사고의 인명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현지 마을 주민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임직원 보호를 위해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타이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LG화학이 1996년 인수해 이듬해 사명을 LG폴리머스인디아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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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소유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소재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스 유출 사고의 인명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11명 사망하고 1000여명 부상했는데,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실신한 아이 안고 긴박한 병원행 인도의 한 남성이 7일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에 있는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 사고로 실신한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고 있다. 누출된 가스를 흡입한 공장 주변 주민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호흡곤란 증상 등을 보이면서 최소 11명이 숨졌다. 비샤카파트남=AP연합뉴스 |
AFP통신은 “200∼500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70명 이상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8세 어린이와 고령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국가재난관리국(NDMA)과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소집해 사고 지역의 구조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후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 “비샤카파트남에서 일어난 사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봉길 주인도 대사도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치료받는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타이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LG화학이 1996년 인수해 이듬해 사명을 LG폴리머스인디아로 변경했다. 장난감이나 가전제품 등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되는 다용도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66만㎡ 규모로 근무 직원은 300여명이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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