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총선 참패 원인은..주호영·권영세 "공천 실패"

이호승 기자,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입력 2020. 5.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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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호영·권영세 후보 4·15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공천 실패'를 공통으로 꼽았다.

통합당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8일 국회에서 개최한 당선자총회 합동토론회에서 주 후보는 총선 참패의 원인을 묻는 말에 "절박한 집권 의지가 없었고, 요행만 바라다보니 민심 읽기에 실패했다"며 "준비 없는 공천은 엉망이었고, 우리끼리 다투는 등 절박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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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파동, 막판 공천파동..4년간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권영세 후보가 토론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0.5.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호영·권영세 후보 4·15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공천 실패'를 공통으로 꼽았다.

통합당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8일 국회에서 개최한 당선자총회 합동토론회에서 주 후보는 총선 참패의 원인을 묻는 말에 "절박한 집권 의지가 없었고, 요행만 바라다보니 민심 읽기에 실패했다"며 "준비 없는 공천은 엉망이었고, 우리끼리 다투는 등 절박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 후보는 "선거 관리도 실패했다. 선거 기간 중 막말 파동, 상대방의 결정적 실수를 모르고 지나간 것도 중요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뒤 대선·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안에 대해서 주 후보는 "조직·정책·인물·홍보 등 사전에 차근차근 준비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당이 국민의 어려움을 같이하려는, 진정성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주 후보는 "대선은 인물이 중요한데 지금부터 대선후보 발굴 프로그램을 가동해서 낡은 트로트가 '미스터트롯'이라는 새 장치에 태우니 국민의 환호를 받는 방식으로 우리가 후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선거 참패 원인에 대해 "특히 막판 공천 파동 때문인데, 호떡 공천이라는 말도 나오는 등 비례대표 공천은 왜 저러나 싶었다"며 "근본적 패배 원인은 우리가 4년 동안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추지 못하고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4년간 우리 당이 민생과 관련한 '시그니처 정책'이라 할 만한 게 없었다"며 "우리 당의 모습이라면 떠오르는 게 강경·장외 투쟁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를 심판한 게 아니라 야당을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180석 대 84석, 혹은 103석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방법 외에는 없다"며 "국민이 필요한 분야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대여 투쟁·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당 대표가 할 부분이 개혁이지만, 원내에서는 확실한 대여정책으로 지지를 끌어내고, 그 지지를 바탕으로 힘을 얻어 여당이 함부로 하지 못하는 야당을 만든다면 다음에는 지방선거든 대선이든 국민이 지지를 보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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