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역당국 "용인 66번 확진자, 이태원 클럽 안에서 마스크 안써"
배준용 기자 2020. 5. 8. 14:4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에 대해 클럽발 첫 확진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 집단 감염 규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첫 확진자는 클럽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얼마 전 부산에서도 유흥시설에 확진자가 방문하여 거의 한 4~500명 정도에 노출이 있었지만, 다행히 확진자가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첫 환자가 지난 2일 발병했고, 바이러스 검사 결과 바이러스 배출량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첫 확진자가 클럽에 입장을 기다릴 때는 마스크를 썼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났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온 걸로)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들에 대해 정 본부장은 "가장 우려했던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시설, 아주 밀집한 접촉에 밀도가 높은 그런 위험한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설의 관리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국민들도 이런 시설에 방문하는 걸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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