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과거 '세월호 교통사고' 발언, 소신에 변함 없다"

강희연 기자 입력 2020. 5. 8. 20:48 수정 2020. 5. 8. 21: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8일)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이 부분을 파고든 겁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투표 전 토론에서 국회 협상 경력을 내세우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 때를 언급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세월호 협상은 100여 차례 이상 회의가 있었고, 세월호 진상조사대상법…]

그러자 경쟁 상대 권영세 당선인이 당시 주 원내대표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권영세/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세월호 사건은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다, 앞으로 대형사고 나면 전부 국가가 돈 다 대느냐(라고 했죠?)]

논란이 됐던 발언을 상기시킨 겁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저는 지금도 소신에 전혀 변함이 없고요. 처참한 사고이고 두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되지만, 손해배상에 들어가서는 교통사고 배상 법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자 공감능력을 문제 삼았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권영세/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차명진 후보도 아마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겁니다. 억울하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텐데… 문제는 그 내용 중 일부라도 사회적 공감과 떨어지는 말이 있었느냐.]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막말 프레임'으로 우리가 여당에 대한 비판이 무력화되거나 입막음하는 일도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초선들의 요청으로 열린 오늘 토론회는 4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투표에선 주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59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