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항바이러스제, 경증 코로나 환자에 조기 투여 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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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를 3중으로 조합한 약물이 경증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하고 체내 바이러스 양을 빠르게 감소시킨 소규모 실험 결과가 홍콩의 임상시험에서 나왔다.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이끈 홍콩대의 곽영유엔 교수는 "이번 시험은 항바이러스제를 3중으로 결합해 경증 내지 온건한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치료하면 체내 바이러스 양을 빠르게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 의료 종사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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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항바이러스제를 3중으로 조합한 약물이 경증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하고 체내 바이러스 양을 빠르게 감소시킨 소규모 실험 결과가 홍콩의 임상시험에서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7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 임상시험은 HIV(에이즈 바이러스) 약물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간염 약물 리바비린과, 다발성 경화증 치료 약물 인터페론 베타 등이다. 이는 HIV 약물만 투여한 대조군과 비교했다.
란셋 의학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평균적으로 3중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사람들이 대조군보다 닷새 먼저 일찍(7일 대 12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미검출 상태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이끈 홍콩대의 곽영유엔 교수는 "이번 시험은 항바이러스제를 3중으로 결합해 경증 내지 온건한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치료하면 체내 바이러스 양을 빠르게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 의료 종사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더 낮은 위험은 '바이러스 흘림'(viral shedding)을 감소시키는 약제의 효과에 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러스가 탐지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전염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곽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강력하다"면서도 이제 더 많은 수의 환자와 더 심각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이 세 가지 약의 효과를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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