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탄 맞은 티맥스 "계열사 직원도 검사..전액 회사 부담"
경기도 성남 소재 IT(정보기술) 기업 티맥스소프트. 관계사까지 합쳐 임직원 수가 1500명에 달하는 중견 SW(소프트웨어) 회사다.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를 넘어서겠다며 PC 운영체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랬던 이 회사가 난데 없이 코로나19(COVID-19) 유탄을 맞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측을 비난하는 여론이 눈덩이처럼 불어 나갔다. 8일 사업장 폐쇄 뒤 필수인력 10여명만 남긴 것을 두고도 “직원들을 여전히 정상 출근시킨다"는 추측성 비난까지 나왔다.
티맥스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해명에 나선 이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4월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개인 휴가로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출근일은 증상 발현 3일 전이다. 이 때문에 근무지 자체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티맥스의 해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 분류 기준을 증상 발현 이틀 전으로 보고 있다. 티맥스는 “그럼에도 6일 오후 방역 당국과 협의해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연휴 전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내근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6일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한명이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티맥스 관계자는 “회사는 철저한 방역 노력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 대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며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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