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산 클럽 확진자, 대학생 많은 신촌 클럽도 방문했다

차창희 입력 2020. 5. 9. 10:18 수정 2020. 5.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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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이틀간 신촌 '다모토리5' 방문
연대·서강대·이대생들 불안감 증대
서대문보건소 문자 캡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지난 3~5일간 대학생 유동인구가 많은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클럽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대문구청, 서대문보건소 등에 따르면 용산구 21, 22, 23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부터 4일 새벽 3시,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새벽 3시에 신촌에 위치한 '다모토리5' 클럽에 방문했다. 21, 23번 확진자는 프랑스 국적자이며 22번 확진자는 미국 국적자다.

이들은 3일 오후 다모토리5를 방문할 땐 버스를 타고 1명과 동행했으며 4일 새벽 귀가, 5일 오후 출발 시와 6일 새벽 귀가 땐 동행 2명과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보건소는 출입 기록을 토대로 이들 확진자 방문 시간에 해당 클럽을 들린 이들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로 2주간 자가격리와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신촌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대학들이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으로 인해 신촌엔 음식점, 카페 등을 이용하는 대학생들로 가득한 상황이다.

연세대, 서강대 등 커뮤니티에선 신촌에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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