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간호사 확진자 형에 이어 어머니도 감염

8일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황금 연휴 기간에 서울 이태원의 주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시의료원의 모습. 2020.5.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료원 간호사가 형에 이어 어머니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경기 성남시는 9일 오전 11시40분 수정구 수진동 거주 A씨(58·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성남 127번 확진자 B씨(26)의 어머니다. A씨 확진에 앞서 이날 오전 5시에는 친형 C씨(29)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C씨는 모두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이다. B씨는 성남시의료원 마취과 간호사로 지난 2~5일 2차례에 걸쳐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왔고,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가 이태원 클럽을 갔을 때 용인 66번 확진자 D씨(29)도 인근 클럽 등 5곳을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성남시는 A씨에 대한 경기도역학조사관의 심층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동선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