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서 급성장..벤츠 · BMW 이어 수입차 3위로 껑충

김혜민 기자 2020. 5.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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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시장 1위인 미국의 테슬라가 빠른 속도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4천70대입니다.

테슬라 1분기 판매량은 이 기간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8천831대)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국가와 지자체에서 주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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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시장 1위인 미국의 테슬라가 빠른 속도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4천70대입니다.

1월 138대, 2월 1천433대, 3월 2천499대였습니다.

테슬라는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작년 11월 하순 보급형인 모델3가 국내에 출시된 후부터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모델3는 국내 출시 당시 가격이 최저 5천369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국내 등록 테슬라 차량은 작년 10월 말 1천599대에서 3월 말 7천400대로 뛰었습니다.

1분기에는 벤츠와 BMW에 이어 국내 수입차 업계 판매 3위로 도약했습니다.

벤츠와 BMW는 1분기 1만 5천400대와 1만 1천331대로 테슬라보다 훨씬 많이 팔렸지만, 한국지엠(GM) 쉐보레 브랜드(3천810대), 볼보(3천190대), 아우디(3천190대)는 적게 판매됐습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한국 소비자도 혁신에 동참하기 시작했다"며 "테슬라는 3월엔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11%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1분기 판매량은 이 기간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8천831대)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올해 2월 코로나19로 국내 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이 있던 점을 감안해도 테슬라 성장세는 두드러집니다.

테슬라는 작년 10월 중국 상하이 공장 오픈을 계기로 이미 중국시장도 장악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을 30만 위안(약 5천200만 원) 이하로 제한하는 새 규정을 만들어 모델3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상황이 되자 테슬라는 상하이공장 생산 차량의 가격 인하로 대응했습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국가와 지자체에서 주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테슬라 모델3 구매시 지원되는 국가 보조금은 최대 800만 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상한(820만 원)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1억 원이 훌쩍 넘는 모델S도 보조금이 최대 771만 원으로 코나(경제형) 766만 원, 니로EV(경제형) 741만 원, 쏘울 전기차(도심형) 744만 원과 비슷하거나 더 많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택시 구입 보조금을 대당 최대 1천820만 원으로 책정하면서 대상 차종을 기존 현대·기아차 4종에서 테슬라 모델S와 모델3를 포함한 7개사 19종으로 확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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