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선 못 쓴다..'지원금' 사용처, 기한은?

이새누리 기자 2020. 5.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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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바로 긴급재난지원금, 어디에서 쓸 수 있는 건지, 또 언제까지 쓸 수 있는 건지 사용 방법을 소비자생활팀 이새누리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가장 궁금한 것부터 짚어보죠, 어디서 쓸 수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안 되는 곳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자마트처럼 대기업 유통사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또 온라인쇼핑은 물론 술집이나 복권방에서도 쓸 수 없습니다.

보험, 세금도 마찬가지인데요.

단,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본사가 위치한 곳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사가 서울에 있는 스타벅스는 서울시민만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경기도나 인천 시민들은 못 쓰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또 어디서 언제까지 쓸 수 있는 건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방금 말씀드린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앞서 지원금을 나눠준 일부 지자체가 연 매출 10억 원 이상 상점에서는 쓸 수 없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 기준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전통시장이나 동네마트, 또 주유소와 음식점은 물론 병원이나 학원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카드를 쓰면 얼마가 남았다, 혹은 지원금 쓸 수 없는 상점이다, 이렇게 문자가 바로 바로 오는데요.

혹시 헷갈리신다면 카드사나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한은 어려운 시기, 소비 늘린다는 목적에 맞게 8월 31일까지로 정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카드 쓰는 분들이 많으니까 일반 카드로 받겠다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신용카드, 선불카드, 지역상품권 이렇게 고를 수 있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 선택지가 3개나 돼서, 어떤 걸 골라야 하는 지 고민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물론 처한 상황마다 조금씩 다르시겠지만, 일반 카드는 선불카드나 지역상품권보다 신청이 빨라서 일주일 가량 먼저 받을 수가 있습니다.

혹시 상황이 너무 급한 분들이라면 카드가 나을 수 있겠죠.

다만 카드는 세대주가 본인 명의 카드로만 직접 신청해야 하는 반면, 선불카드나 지역상품권은 대리인이 위임장을 받아오면 신청할 수 있는 점도 차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기부도 할 수 있잖아요? 기부하는 방법도 한 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신청할 때부터 일부나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거나, 지원금을 받은 후에 근로복지공단으로 기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3개월 간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기부됩니다.

기부를 한다면 연말정산 때 15%, 또 지방소득세 1.5%까지 기부금의 총 16.5%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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