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노래 부르는데..'일반 음식점' 등록 주점은?

손형안 기자 입력 2020. 5. 10. 20:39 수정 2020. 5.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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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사각지대 지적

<앵커>

오늘(10일) 경기도까지 결정을 내리면서 지금 서울, 경기도의 유흥업소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등록은 일반 음식점으로 해놓고, 술 먹고 춤추게 놔두는 그런 곳들은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서울 강남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연결해서 이 부분 좀 더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그 지역이 특히 유흥업소인 듯 아닌 듯 장사하는 곳들이 많잖아요. 오늘은 어떻습니까, 돌아보니까.

<기자>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는 강남역 인근입니다. 이곳에는 일요일 밤인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곳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리 곳곳에는 유흥주점 출입 자제를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조금 더 가보겠습니다.

이처럼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제가 주변을 둘러보니 이 시각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유명 식당이나 감성주점, 실내포차 등지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 주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가게 안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클럽과 영업 형태가 비슷한데도 서울시의 행정명령 대상에서는 제외돼 버젓이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유흥업소가 아니라 일반 음식점으로 업종 등록이 이뤄졌기 때문인데, 경기도는 오늘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한 감성주점까지 앞으로 2주간 영업을 중단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앵커>

그리고 혹시 유흥업소 중에 문 연 데는 없나 어젯밤부터 서울시가 단속을 시작했죠.

<기자>

어젯밤 경찰과 함께 서울시 현장 곳곳에 대한 단속이 이뤄졌습니다.

어제 취재진이 마포 지역 단속 현장을 따라갔습니다.

관내 유흥업소 41곳을 점검한 결과 서울시 행정명령 이후 모두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영업장 관계자들도 지자체 방침에 협조하면서 현장 충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 이재명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전국 확대 검토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82083 ]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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