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 지원.."코로나19 공조 차원"
[앵커]
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을 지원했습니다.
한국 마스크를 실은 화물기가 오늘 새벽 미국으로 출발했는데, 정부는 한미 간 약속한 코로나19 공조 차원의 지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을 지원했습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같은 정상 간 통화에 따른 후속 조치이자, 코로나19 대응 공조를 위한 지원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마스크 지원에 대해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마스크 수급 현황, 그리고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스크를 실은 미국 화물기는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의료현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인도적 목적의 마스크 해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 외교 안보를 위해 마스크를 공급할 필요성이 있는 국가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미국에 대한 이번 지원은 정부가 이같은 해외 지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첫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마스크 지원을 요청한 곳은 70여개 국가로, 앞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마스크 지원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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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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