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는 트럼프 "백악관 직원들 왜 안썼나" 신경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는 보건당국 수장들이 잇달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백악관내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백악관 직원이 자신과 접촉한 사실에 대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는 보건당국 수장들이 잇달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백악관내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백악관 직원이 자신과 접촉한 사실에 대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마스크 생산공장 방문 때와 100세 가까운 퇴역군인들이 참석하는 2차 대전 전승 기념 헌화식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비난받은 것과 달리, 백악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물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익명의 한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2명의 백악관 직원 감염에 대해 '좌절감'을 표시하면서 왜 자신의 발렛 주차 담당자가 이번주 이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았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 옆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백악관내 일부 사람들과 접촉을 해야할 때 화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이 봉쇄를 완화하기로 결정해야 경제회복이 올 것이라 믿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재확산이 다시 빠르게 일어나는 징후를 우려하고 있다.
이날 데빈 오말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현재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백악관 의료팀의 권고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말리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연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있고, 내일(11일)은 백악관에서 집무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또 다른 펜스 부통령 측 관료를 인용, 펜스 부통령이 일을 조금 줄일 계획이지만 완전한 자가격리를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료는 "백악관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백악관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내부 프로토콜을 강화하면서, 외부에는 경제개방을 해야한다고 말해야하는 모순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TF는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데 이어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 2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자신은 확진자와 "낮은 위험도 수준에서 접촉했기 때문에 '완화된'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밀러 대변인은 코로나바이러스 TF 회의에 최근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오 "신경 좀 꺼요" 버럭..시청자 "하차해라"
- 문 닫는 롯데마트 매장 "옷 수백만장 3000원부터"
- "원정와서 싹쓸이해갔다"..불티난 '안산' 31년차 아파트
- 이태원 클럽 갔다 잠수타면.."똑똑, 아드님 집에 있나요"
- 처벌 안한다했더니 軍 장병 여러명 "이태원 다녀왔습니다"
- 일가족 4명 탄 SUV 돌진…강남 아파트 방음벽 뚫고 박혔다 - 머니투데이
- "괜찮았는데 갑자기 왜"…'만삭' 황보라, 초음파 검사 결과에 충격 - 머니투데이
- '10살 연하♥ 결혼' 한예슬, 강남 꼬마빌딩 팔아 '36억' 차익 - 머니투데이
- '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공개 안한다…유족 2차 피해 우려 - 머니투데이
- 대검, 5·18 민주화운동 기소유예 115명 '죄안됨' 처분 변경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