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90명 육박..3천명 연락불통

추하영 2020. 5. 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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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첫 발생 닷새 만에 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파악한 누적 확진자는 최소 89명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치보다 많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과 제주에서 각 1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직접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63명이고 가족이나 지인 등 2차 감염자가 23명입니다.

나이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확진자의 34.8%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 5개 클럽 출입명부와 CCTV를 확보해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클럽 방문 인원 5,517명 중 2,405명과 연락이 닿았고, 3,112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은 방문객들이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했거나 전화를 피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선 이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에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은 의심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앞서 수도권 지자체 등에선 관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중지 조치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들 지자체는 명령을 위반하고 계속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에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치료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9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35명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는 이틀간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에서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명, 경기 4명, 충북 3명, 인천 2명입니다.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확진자는 6명으로, 이중 3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인천·세종·강원에서 각 1명이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9,632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명 늘어난 1,021명입니다.

완치율은 88.3%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사망자는 오늘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57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790여명 늘어난 10,920여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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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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