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美함대 못와"..中, 대만 무력통일 노린다

한지연 기자 2020. 5.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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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대만 무력 통일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코로나19(COVID-19)의 전세계적 확산을 틈타 중국 내에서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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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대만 무력 통일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코로나19(COVID-19)의 전세계적 확산을 틈타 중국 내에서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태평양 함대 가동이 어려워지면서다.

SCMP는 최근 퇴역 장성을 비롯한 정치 논객과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대만 침공'논의가 늘어났지만 중국 당국은 해당 여론이 이를 잠재우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톈페이룽 베이징항공우주대학 교수는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중국 정부는 2005년 제정된 '반분열국가법' 등에 근거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톈페이룽 교수는 이어 "대만의 정치·사회적 상황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평화적인 방법이 불가능하단 걸 보여준다"며 "홍콩 시위 사태는 중국 정부가 대만 통일의 기본 전제로 삼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역시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퇴역 장성들은 대만을 방어하는 미국의 태평양 배치 항공모함 4척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운용이 어려운 점을 이유로 들어 지금이 대만을 공격해 통일할 적기라고 주장한다. 태평양에는 미 해군의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칼빈슨함(CVN-70) △니미츠함(CVN-68) 등이 있다.

섣부른 무력 사용은 자제하더라도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대만을 흡수통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역사학자 덩타오는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에 "청 왕조가 20년 동안에 걸쳐 정치·외교·경제적 책략으로 대만을 약화킨 다음 1683년 대만을 정복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글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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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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