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한국으로부터 마스크 1억2000만장 확보"

최종일 기자 2020. 5. 12.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일랜드가 한국으로부터 마스크 1억2000만장을 확보했으며 물량은 수주 내 수송될 것이라고 현지 일간지 '아이리시 포스트'가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피드 아일랜드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행정부(HSE) 최고책임자는 더블린의 한 병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위해 매주 900만장의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한국으로부터 1억2000만장의 마스크를 확보하게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담당자 "수송 일정 한국과 최종 조율중"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 지난주 文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예방한 록밴드인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를 접견하고 있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전 세계에서 1억 8천만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상을 총 22회 수상한 유명 밴드다. 리더인 보노는 빈곤·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청와대 제공) 2019.12.9/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아일랜드가 한국으로부터 마스크 1억2000만장을 확보했으며 물량은 수주 내 수송될 것이라고 현지 일간지 '아이리시 포스트'가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피드 아일랜드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행정부(HSE) 최고책임자는 더블린의 한 병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위해 매주 900만장의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한국으로부터 1억2000만장의 마스크를 확보하게됐다고 밝혔다.

피드 최고책임자는 지난주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간 전화통화를 통해 "아일랜드 보건시스템을 위한 마스크 공급선을 열 수 있었다(unlock)"며 "1억2000만장이 수송될 것인데 향후 수주 동안에 걸친 수송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가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진단키트 등 의료장비를 구매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보노는 지난해 12월 첫 내한공연을 마친 뒤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접견을 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마스크 수출은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금지돼 있지만 정부는 외국정부가 공식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인도적 지원 목적의 해외공급을 허용하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마스크 지원 기준은 Δ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요건이 취약한 경우 Δ우리나라의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는 경우이다.

정부는 해외 수출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해외 정부의 공식 요청이 없어도 정부의 사전 승인을 거치면 기업에서 마스크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다. 중대본 내 마스크 TF팀에서는 정부 해외 공급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해외 공급 타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allday3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