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코로나 전파력..아프리카서 한 명이 533명 감염시켜

권영미 기자 2020. 5.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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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 남동부 도시 테마의 한 어류 가공 공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동료 533명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가나 전체의 감염자 11.3%에 해당한다.

나나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은 10일 밤 늦게 한 방송에서 "533명 전원이 한 사람에 의해 감염됐다"고 말했다.

가나 현지 기업인 또 다른 가공 공장 코스모스시푸드에서도 몇 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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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여성들 <자료 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프리카 가나 남동부 도시 테마의 한 어류 가공 공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동료 533명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가나 전체의 감염자 11.3%에 해당한다.

나나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은 10일 밤 늦게 한 방송에서 "533명 전원이 한 사람에 의해 감염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질병이 어떻게 공장에서 퍼졌는지, 안전 대책이 마련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마에는 두 곳의 대형 어류 가공 공장이 있다. 가나 연합 노동조합 측은 이 사고는 세계 최대 연어 통조림 제조업체인 타이유니언의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시설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가나 현지 기업인 또 다른 가공 공장 코스모스시푸드에서도 몇 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가나에는 3월 중순 첫 감염자가 발생한 후 10일 밤까지 약 47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다. 사망자는 22명이다.

아쿠포 아도 대통령은 가나가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16만501건의 진단 검사를 해 아프리카의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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