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올해 영업익 80% 감소"·아람코 "1분기 순익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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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79.6% 감소한 5천억 엔(5조 7천113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12일 실적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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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79.6% 감소한 5천억 엔(5조 7천113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12일 실적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나라·지역에서 급격한 하강이 우려된다"며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면에서도 이미 그런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순이익 규모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합리적으로 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도요타자동차는 밝혔습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이날 웹 영상으로 진행한 결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충격은 리먼 사태(2008년 세계금융위기)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내 생산 규모로 "300만대 체제를 사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는 현지시각 12일 리야드 주식시장(타다울)에 게시한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5%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람코는 정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떨어져 1분기 순이익이 166억 6천만 달러(20조 원)로 전년 동기의 222억 1천만 달러(27조 원)보다 25% 줄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에 국제 에너지 수요와 유가가 받는 타격이 아람코의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국제 경기가 회복되면 에너지 수요도 되살아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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