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문자에 재난지원금 신청사이트가..누르지 마세요

박계현 기자 입력 2020. 5. 12. 16:35 수정 2020. 5.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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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신청자들을 노린 스미싱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12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슈를 노린 스미싱 공격이 발견됐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 센터장은 "공격자가 택배 사칭 내용으로 스미싱 문자를 보낸 것은 실수로 보인다"며 "언제든지 실수를 바로잡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신청과 관련된 내용의 스미싱 문자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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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 지원금 신청 사이트 가장한 가짜 사이트.."이용자 스미싱 기승"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이트로 위장된 피싱 사이트/사진제공=이스트시큐리티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신청자들을 노린 스미싱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12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슈를 노린 스미싱 공격이 발견됐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은 지난 11일 오후부터 다수 유포됐으며, 문자 메시지 내용은 '택배 사칭 메시지'를 재활용했다.

스미싱 공격자는 문자로 '주소가 불분명해 배달이 불가능하다'는 택배 사칭 내용을 보낸다. 사용자가 문자에 첨부된 인터넷주소(이하 URL)를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둔 가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로 이동한다.

만약 사용자가 가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입력 후 인증번호 요청 버튼을 클릭하면, 입력된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공격자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번 공격의 특이점은 공격자가 정교하게 가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를 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신청 유도 내용이 아닌 '택배 사칭' 내용 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점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사회 이슈를 접목시킨 스미싱 문자가 세부 주제를 바꿔가며 사용자를 노리는 만큼 모바일 보안 강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 센터장은 "공격자가 택배 사칭 내용으로 스미싱 문자를 보낸 것은 실수로 보인다"며 "언제든지 실수를 바로잡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신청과 관련된 내용의 스미싱 문자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번호에서 유사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면 URL(인터넷주소)을 클릭하지 말고 발신자를 차단하는 등 추가 조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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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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