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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경제] 재난지원금 신청 시작..주의할 점은?

김민철 입력 2020. 05.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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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가구에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어제부터 신청받고 있는데요.

멀리 이사 가서 쓰기 힘들다, 시스템이 헷갈려서 실수로 기부했다 등 혼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신청하고, 유의할 점은 없는지 경제부 김민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어제가 첫날이었는데 신청자가 얼마나 몰렸나요?

[기자]

네, 지급 첫날인 어제 하루 전국 180만 가구가 1조 2천억 원을 신청했는데요.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7만 가구로 제일 많았고, 서울 39만, 부산과 인천 10만 가구 순이었습니다.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가 적용돼,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 7인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고요.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집니다.

지원금은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주유소, 편의점 등 카드 사용이 가능한 대부분 상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 골프장 등에선 사용할 수 없고, 통신료 같은 카드 자동이체나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불가능합니다.

[앵커]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을 텐데, 신청 과정도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저도 오늘 스마트폰 앱으로 신청해봤는데, 정말 간단했습니다.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는데요.

우선, 세대주가 평소 사용하는 신용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간 뒤, 안내문을 읽고 본인 인증을 하고요.

이후 몇 차례 동의만 거치면 신청이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행방불명 등의 이유로 세대주 신청이 곤란할 때는 이의신청을 통해 다른 가구원이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재난지원금을 쓰려면 경기도에서 제주도로 가야 한다, 이런 황당한 일도 생기고 있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사시는 이종호 씨 얘긴데요.

이대로면 재난지원금을 쓰러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야 합니다.

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주민 등록 기준인데, 사흘 뒤에 이사를 갔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에 따라 이전 주소인 제주도에서만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겁니다.

[이종호/경기도 남양주시 : "어려워서 생활 보탬을 하려고 했더니 그걸 사용하려면 비행기를 타고 서귀포까지 가서 사용하게 그런 모양이 되더라 이겁니다. 사용 못 하면 무용지물 아닙니까?"]

사실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홈페이지에도 이런 내용이 공지가 돼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난지원금 때문에 이사를 안 갈 수 없고요.

게다가 4월은 봄철 이사 성수기다 보니까, 지원금을 쓰려면 인천에서 부산, 서울에서 경기도 등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는 비슷한 제보가 많이 접수됐습니다.

[앵커]

신청 과정에서 시스템의 기부 버튼이 헷갈려서 의도치 않게 기부하게 됐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유가 뭘까요?

[기자]

버튼을 잘못 눌러 1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시스템이 헷갈린다, 원치 않는 기부를 주의하라는 글들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를 보면 지원 금액 칸 바로 아래에 기부금액을 입력하게 되어있는데, 이걸 지원금액으로 잘못 알고 기부했단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시스템 과부하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실수 기부' 방지하기 위해 내일부터 전액 기부를 선택하면, 팝업창으로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카드사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들도 실수로 기부를 신청했다면 당일 밤 11시 반까지는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취소 방식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는 등 카드사마다 다르니까요, 이점 잘 알고 계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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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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