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측근, 코로나19 시국에 기업인과 골프 회동"

홍창진 입력 2020. 5. 12. 2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 대구시장 측근인 공무원이 기업인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개월째 사투 중인 의료진과 정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사회환경을 무시하고 시장 측근인 모 공무원이 골프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청 내부 게시판에 게시글..해당 공무원 사직서 제출·수리
대구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 대구시장 측근인 공무원이 기업인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힌 해당 공무원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게시판에 '이 시국에 골프 친 대구시장 측근은 사죄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개월째 사투 중인 의료진과 정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사회환경을 무시하고 시장 측근인 모 공무원이 골프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프 회동 날짜가 주말인 지난 4월 25일이라면서 "코로나19로 대구는 물론 전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할 때 이를 무시하고 골프 회동한 시장 측근 모 공무원은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 "비상시국에 골프를 즐기는 것을 보고 시에 제보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이 올라오자 해당 공무원은 '시장과 시 조직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시청 자치행정 부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구시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권 시장이 "이런 사려 깊지 못한 행위는 코로나19 방역에 참여하는 시민, 의료진, 공무원 등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이날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 50명이 물컵 돌려 마시고 마스크 하나로 같이 쓰더니…
☞ 고3이 '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갔다…그 후 학교도 등교
☞ 윤미향 "딸 다니는 UCLA까지…탈탈 털린 조국 생각나"
☞ 선관위, 구리서 투표용지 유출 확인…대검에 수사의뢰
☞ 전주 살인 피의자, 아내 지인 이어 부산 실종 여성도?
☞ 홍석천 "'아웃팅'보다 사회 건강 우선…당장 검사받아야"
☞ 어느 경비원의 죽음…그리고 주민들이 나섰다
☞ '재난지원금 실수로 기부' 취소문의 많은 이유가 있다?
☞ '당하고 싶다' 채팅앱 거짓말에 속아 실제 성폭행 저질러
☞ "빌려 간 돈은 언제 줄 거냐"...딱 한번 주먹질 했다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