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에 괴질 어린이 약 100명"..전국에 주의 촉구

유세진 2020. 5.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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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2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주에서 혈관 팽창 등을 일으키는,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과 독성 쇼크 증상을 나타내는 괴질을 앓는 어린이가 "약 1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뉴욕주에서는 지금까지 3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로 숨졌다.

쿠오모 지사는 "어린이 괴질은 정말 충격적이다. 전국의 부모들이 이에 대해 매우 걱정해야 한다. 뉴욕에 이 문제가 있다면 아마 다른 주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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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지난 3월24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쿠오모 지사는 19일(현지시간)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추가 사망자 수가 다시 감소한 것은 뉴욕주가 이제 정점을 지난 반대편으로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이제 겨우 절반을 지났을 뿐"(this is only halftime)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0.4.20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2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주에서 혈관 팽창 등을 일으키는,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과 독성 쇼크 증상을 나타내는 괴질을 앓는 어린이가 "약 1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뉴욕주에서는 지금까지 3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로 숨졌다.

쿠오모 지사는 모든 병원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우선하라고 권고했다.

최소 52명의 아이들이 이 괴질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뉴욕시의 빌 더 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아이들이 지속적인 발열, 발진,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소아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부모들에게 촉구했다.

소아 다계통 염증 증후군으로 알려진 이 괴질은 뉴욕뿐 아니라 미국의 다른 지역과 유럽 국가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뉴욕주에서 이 괴질로 숨진 3명은 각각 5살과 7살 소년 및 18살 소녀로 연령층이 다양하다. 지금까지 5세 미만 아동에서 발생한 경우는 약 23%, 5~9세 약 29%, 10~14세 약 28%, 15~19세 약 16%로 나타났다.

쿠오모 지사는 "어린이 괴질은 정말 충격적이다. 전국의 부모들이 이에 대해 매우 걱정해야 한다. 뉴욕에 이 문제가 있다면 아마 다른 주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는 이어 뉴욕주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요청에 따라 괴질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가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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